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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단속 개시

뉴욕시 전역서 불법 마리화나 상점 단속이 강화된다. 이전과 달리 시 셰리프국이 폐쇄 권한까지 갖게 돼 보다 엄격한 처벌이 가능해질 전망이나, 뉴욕시경(NYPD)의 폐쇄 전권은 없어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   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시장은 전날 시청서 주간 기자회견을 통해 ‘오퍼레이션 패드록 투 프로텍트(Operation Padlock to Protect)’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셰리프국·NYPD·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DCWP)이 함께하며 셰리프국이 폐쇄 전권을 갖는다. NYPD가 단속 후 매장을 폐업시키려면 셰리프국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일각선 정보 공유를 통해 촘촘하게 단속을 피하는 불법상점을 공조작전을 통해 한 번에 급습해야 제대로 된 단속이 가능한데, 수천 곳의 불법상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실은 이날까지 셰리프국 등이 앞선 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3300만 달러가량의 불법 마리화나를 압수했으며 벌금 7500만 달러 부과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전역 불법매장은 2800여 곳이다. 불법상점을 방치하는 랜드로드를 실질적으로 단속하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랜드로드에게 향후엔 책임을 물을 것이란 안내도 발송했다. 이는 지난달 뉴욕주의회 2024~2025회계연도 예산이 통과되며 가능해졌다.   앤서니 미란다 뉴욕시 셰리프는 “불법상점 업주들은 단속이 시작되면 정보를 공유해 문을 닫는다”며 “향후 두 개 이상의 팀을 동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마리화나 판매소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단속 뉴욕시 불법

2024-05-08

뉴욕시 불법 한인민박 급증

#. 최근 맨해튼 한인민박을 예약, 열흘간 뉴욕을 여행한 한 모씨(23)는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민박 규정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도어맨을 피해 후문으로만 출입해야 했고, 여행객 티가 나지 않도록 짐도 1개만 허용됐다. 입국 시에 머무를 주소 기재를 위한 호텔도 따로 예약했다가 취소해야 했다. 그는 "호텔값은 너무 비싸고, 뉴욕 아파트에서 살아볼 수 있다는 경험은 좋았지만, 또 사용할지는 모르겠다"며 "여행 내내 찝찝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 30대 김 모씨는한인민박을 예약했다가 여행을 한 달 앞두고 취소를 당했다. 업주는 '물가가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기존 예약을 강제 취소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당했지만 결국은 훨씬 비싼 가격의 호텔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고, 별다른 항의도 못 했다.   고물가에 호텔가격이 오르고, 뉴욕시가 사실상 에어비앤비를 금지하면서 불법 민박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13일 숙박검색 플랫폼 등에 따르면 뉴욕 한인민박은 현재 40~50개 수준으로 늘었다. 2021년 2~3개 수준으로 자취를 감췄던 한인민박이 급증했고, 그나마도 위치가 좋은 곳들은 예약도 어렵다. 문제는 이런 민박들이 대부분 라이선스 없이 불법 운영된다는 점이다. 불합리한 일을 겪어도 딱히 신고도 어려운 이유다.   뉴욕시에선 30일 미만 단기 렌트를 하려면 뉴욕시장실 산하 특별단속반(OSE)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고, 집주인은 반드시 임차인과 함께 숙소에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단기 렌트 운영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한인 업주들은 에어비앤비 매물은 삭제한 뒤 한국어로만 운영되는 검색 플랫폼에 등록해 민박을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선 단속 대상이 되기 쉬운 까닭에, 많은 이들이 블랙마켓으로 숨은 셈이다.   한인민박이 불법인 것을 뒤늦게 알게 돼 위약금을 물고 취소한 손 모(36)씨는 "홈페이지 안내와 달리 체크인이 한 달 이상이나 남았는데도 위약금을 물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정부 리포트, 소송까지 감행해야 해 포기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운영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한인민박 업주들도 '생계형 사업'은 시정부에서 허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한인민박 업주는 "시정부에서도 '금지'라고만 할 뿐, 타협점을 찾아줄 생각은 없는 데다 별다른 단속도 하지 않는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만 있는 일은 아닌데 억울한 심정도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민박 불법 뉴욕 한인민박 한인민박 업주들 뉴욕시 불법

2023-10-13

뉴욕시 불법 ‘유령총’ 문제 심각

 뉴욕시에 부품별 밀매로 불법 조립된 ‘유령총’(ghost gun)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27일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경(NYPD)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NYPD가 회수한 유령총은 총 356개에 달했다. 지난해 이맘때에 NYPD가 회수한 총 유령총 수보다 150개, 약 75% 늘어난 규모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8년 NYPD가 압수한 유령총은 단 17개밖에 되지 않았다.  3D프린터를 이용해 각 부품별로 제작, 불법 조립해 유통되는 유령총은 일련번호가 없는데다 추적도 불가능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십대 청소년들이 유령총에 노출되는 문제가 많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유령총이 사용된 살인사건도 최소 2건이 발생했다.   최근 유대교 회당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가 펜스테이션역에서 체포된 남성의 가방에선 추적이 불가능한 유령총과 탄창, 군용 칼 등이 발견됐다.   지난 4월 브롱스에선 16세 소녀가 길을 걷다가 17세 소년이 다른 이들과 다투던 중 방아쇠를 담긴 유령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브롱스의 한 스모크숍에서도유령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용의자는 과거 총기 중범죄로 체포된 경험이 있어 총기 소유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령총은 손쉽게 소지할 수 있었다.   뉴욕주에서도 회수된 유령총 수가 40% 늘었다. 작년 이맘때까진 528개가 적발됐는데,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730개가 회수됐다. 뉴욕주 경찰국은 “유령총은 몇시간 만에 조립할 수 있는데다, 사실상 추적도 불가능해 범죄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선 올해 기록적인 수의 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에도 한 승객이 기내에 반입하려 했던 가방에서 장전된 권총이 발견됐다. 올해 들어 14번째 발견된 총기로, 2018년 세운 최다 기록(14개)과 같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유령총과 불법 총기 압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유령총 특성상 추적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유령총 총기 부품을 만드는 것 또한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령총 뉴욕 유령총 총기 뉴욕시 불법 유령총 특성상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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